지금이야 용던이니 테크노니 국전이니 전자 상가가 많아졌지만 (단, 별로 좋아 진건 아닙니다. 테팔이, 용팔이 땜시)
84년 제가 PC를 처음 만지기 시작할때만 하더라도 (전자상가 = 세운상가) 였습니다.
컴퓨터나 전자 제품은 3층,4층 쯤에 있었고, 납땜용 전자 키트 같은 것은 3층 광장층? 뒷쪽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전자 제품 말고도 세운 상가에는 또 파는 것이... 소위 "빨간책/빨간비됴" !!!
(요즘 같으면, 인터넷에서 구하면 되지만, 그땐 그런게 있을 리가)
그런데 이런 것을 파는 아저씨들이 대담(!) 해서... 지나가는 남자 (특히 중/고등학생)에게 먼저 접근해서 파는 것입니다.
저 같은 건전했던 학생은 (과거형 주의) 전혀 관심 없고... 오히려 무시무시한 시커먼 아저씨들에게 끌려갈까봐
일부러 우회해서 지나가거나, 누군가 다가오면 줄행랑을 치는 방법으로 회피하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여자 연예인으로 인기 1위는 왕X은씨 였는데,
누군가는 "왕영X 비디오"라고 사와서 틀어 봤더니 "뽀뽀뽀"가 나왔다는 농담도 있었습니다.
(주: 그 당시 뽀뽀뽀 MC(=뽀미 언니) X영은씨 였습니다..)
...
세운상가에서 애플2 와 SPC-1000, MSX를 만지작 거리던 시절을 잠시 추억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