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릴 적에 할머니와 같은 방에서 몇년을 살았습니다. 막내 손주라고 귀여워 해주신 것은 포스팅 몇번을 해도 모자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정작 갑자기 쓰러지시고 난 후에 병원에는 몇번 가보지 못했고... 결국은 노환까지 겹치셔서 멀리 떠나가셨습니다. 영안실에서 마지막으로 뵐때에는 눈물이 줄줄 나오더군요. 글쓰는 지금도 안습상태입니다만...
저희 아버지는 "꿈에서라도 뵙고 싶다"고 하셔도, 한번도 꿈에 나오시지 않으셨답니다만,
5년이 지난 요즘에도, 저는 일년에 두세번 정도 할머니를 꿈에서 뵙습니다.
제작년인가 "집으로"를 보았습니다. 할머니의 기억이 많은 저에겐 크나큰 감동이었습니다만, 같이 보러 갔던 와이프는 별 감흥을 못 느끼는 것 같더군요. 할머니와 같이 산 적이 없기 때문이 겠지요...
PS.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복숭아님의 글은 너무 멋지십니다. 건강하세요~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