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할 시간인데 시청자 불만 쇄도..." ?? 야~ 이 무개념아!


드라마 안한다는 것도 아니고 조금 늦게 하는 것 가지고 항의하는 460명이나...
"이게 웬 기사 거리냐" 라고 뉴스에 올리는 신문이나...

그리고 그 신문에서 "책임은 없다?" 라고 떠들길래... 앞뒤 두 문단 정도씩을 떼 보았습니다.

------------

민생파탄’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나친 표현입니다. 소득, 소비, 실업률 등 어느 지표를 보아도 지금은 97년 외환위기 때나 2003년 가계부도 때와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을 ‘파탄’이라고 말하면 그 당시의 상황은 표현할 말이 없게 됩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우리의 삶을 그렇게 깎아 내려 우리 모두의 기를 죽이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냥 민생이 어렵다는 표현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생의 어려움이 오로지 참여정부의 책임이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에 그치지 않고 심판하자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책임을 회피하지는 않겠습니다. 민생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책임은 통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듭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계는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민생문제를 만든 책임은 없습니다. 참여정부의 민생문제는 물려받은 것입니다. 문민정부 시절에 생긴 것을 물려받은 것입니다.

국민이 책임을 묻는다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원인을 만든 사람들이 ‘민생 파탄’이라는 말까지 동원하여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데는 승복할 수가 없습니다.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경제만 좋아지면 민생문제는 모두 해결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양극화까지도 경제만 좋아지면 해결된다는 주장인 것 같습니다. 참 단순하고 속편한 논리입니다. 그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

역시.. 짜장면이 맛있어. (자체 링크 참조 http://cloudree.egloos.com/2934644 )

관련 포스팅 :
http://mogibul.egloos.com/2955367 - 모기불님
http://erial.egloos.com/2955109 - 에리얼님
http://hypar.egloos.com/1496223 - 혜미오빠님
http://whiteberry.egloos.com/1496251 - Sikuru님

------------

PS. 다시 생각해보니, 요즘 "반-조중동문"이 꽤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아챈 노대통령이,
  1) 일부러 "민생문제를 만든 책임은 없습니다." 라는 문구를 쏙~ 집어넣는다.
  2) 조중동문이 그 꼬투리를 잡아 기사를 쓴다.
  3) 반-조중동문이 이런 포스팅을 올리게 한다.
라는 고도의 정치-네트웍적 술수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진짜?)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클랴 | 2007/01/24 10:08 | 이런저런 이야기 | 트랙백(2) | 덧글(11)

트랙백 주소 : http://cloudree.egloos.com/tb/295556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My Diary at 2007/01/24 12:46

제목 : 왜곡 - 짤라먹기
노무현 대통령 연설 - 모기불님의 글 내가 조선일보를 증오하는 이유... - sollette님의 글 노무현 대통령 신년연설 요지 및 전문 어제 만난지 JS와 만난지 600일 + 1 이라서 일찍 퇴근해서 같이 케익 먹고 잠든 사이, 노 대통령이 TV 에 나와서 국정 연설을 한 것같다. 그리고... 내가 즐겨보는 블로거들의 의견은 조선일보가 한껀했다.라고 하는 것같다. 지금 민생의 어려움이 오로지 참여정부의 책임이라는 주장을 하......more

Tracked from Ged's life n.. at 2007/01/24 13:55

제목 : 떡밥과 낚시
"주몽할 시간인데 시청자 불만 쇄도..." ?? 야~ 이 무개념아! 저것이야말고 낚시의 진수 ... 떡밥과 바늘의 개수가 낚시에 있어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할 수 있겠습니다. 1. 떡밥의 크기와 타이밍 2. 바늘의 개수 3. 수질의 정도 1. 떡밥의 크기와 타이밍 떡밥을 언제 던지느냐에 따라서 반응 속도와 크기가 결정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주몽"이란 드라마를 하는 타이밍에 던진 떡밥을 통해, ......more

Commented by 갈가마귀 at 2007/01/24 10:17
...역시 인간은 재밌어(야)
Commented by 모기자 at 2007/01/24 10:17
후...(먼산)
Commented by 행인1 at 2007/01/24 10:24
링크를 보니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C모 일보군요...
Commented by Shirou君 at 2007/01/24 11:02
아하핫...[먼달]
Commented by 에스 at 2007/01/24 11:27
드라마 안한다는것도 아니고...아무리 욕먹어도 대통령 연설인데 그걸참..;;; 난감한 사람들입니다.
Commented by 피요코 at 2007/01/24 11:30
노무현 대통령도 한심하지만 조중동 수준도 만만찮은데 말이죠...ㅉㅉ
Commented by 미스트랄 at 2007/01/24 11:35
황당하군요. 1시간 늦은게 그렇게 분노할 일이냐..;;
Commented by tico at 2007/01/24 12:12
주몽같은 소리하고 있네....ㅋㅋ 드라마 그딴거 뭐땜에 보나 몰라...-_-노무현 연설 맨날 했음 좋겠던데...이상하게 여론과 반대로 가지더라구..ㅋㅋ 과거부터 쭈욱 여론 지지가 낮으면 그를 다시 한번 더 보고싶고 그러지 않을 땐(노풍,탄핵) 미심쩍고 의심을 감추기가 어려워서.....이상하지 참....
Commented by tolkien at 2007/01/24 12:47
그림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그리고 트랙백 합니다.)
Commented by 게드 at 2007/01/24 13:19
조중동이 뭐 다 그렇죠 ...
Commented by 레이 at 2007/01/24 13:43
오늘자 조선일보 1면보고 역시 그럴줄 알았습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