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어제, 일요일에 잠깐 문밖에 나가 보았더니

연기가 자욱!
무슨 일인가 싶어 몇층 내려가 보았더니.. (저희집은 아파트입니다)

....

21층에서 소방관이 와서 불끄고 있는 엄청난 사태.
우와! TV 같은것을 제외하면, 소방관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은 처음 보았어요..

무전기에 대고 "여기 불이 크게 났지 말입니다" 라는
무언가 의경 같은 말투에, 물이 콸콸 쏟아지는 소리에
엘리베이터는 "관리중" 불 이 들어온 채로 그 층에 멈춰져 있고.

....

그리곤 무사히 진압된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살짝 내려가 봤더니, 소파에 불이 붙은 모양이더군요.
윗부분이 홀랑 다 타버린 소파를 밖에 꺼내 놓았네요.






오늘 아침까지도 엘리베이터 꺼져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24층...

PS. 남의 집 불난 것 보다, 언제 내려가나 걱정이 큰 걸보면, 역시 인간은 <우리는 남의 불행을 보고 참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 라로슈푸코>의 말이 맞는 건지도.

by 클랴 | 2006/04/17 09:41 | 이런저런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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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새벽기사 at 2006/04/17 09:57
자기 일이 아니면 사람들은 냉정해지죠[...]
Commented by 클랴 at 2006/04/19 12:51
새벽기사 / 그러게 말입니다.
Commented by 케이 at 2006/04/19 12:52
....24층 우와 어떻게 내려간데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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