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3월 10일
우리는 남의 불행을 보고도 참을 수 있을 만큼 강하다...
제 블로그 이미지의 아래에 쓰여진 글이 보이시죠?
<우리는 남의 불행을 보고도 참을 수 있을 만큼 강하다.> 라는 구절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라로슈푸코" 라는 프랑스인이 쓴 책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제 라이프 로그에서도 연결 됩니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344634&partner=egloos)
이 책을 알게된 것은 소레치루에 등장하는 매우 염세적인 여학생이 잠깐 말한 구절에서 시작됩니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때에 라로슈푸코 같은 것을 탐독하고 있었으니, 염세주의자가 될수 밖에" 라는 구절을 보고,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라는 궁금증이 생겨서 찾아보기 시작했지만 그때 그 구절의 번역이 애매해서, 라로슈푸코가 아닌 라로시유프? 뭐 그렇게 나오는 바람에 찾느라 조금 애먹었었죠.
아무튼, 이책의 90%는 염세주의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근대 프랑스 상류 계급에 대한 촌평으로 가득차있습니만, 그 중 대다수가 현대에도 적용가능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아무에게나 권하고 싶지는 않군요. "세상은 장밋빛으로 가득차 있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하지만 그런 분에게는 이 책 한권 보다, 장미 향기를 농축시키면 똥 냄새가 난다는 충고부터 하는게 빠르죠 -,.-)
아무튼 그런 날입니다.
이글루 SK 인수 사태라던가, 용왕(sknifer)님 잠적 사건라던가, 개인적인 허전함이라던가...
저는 우리 모두의, 지인의, 제 자신의 불행을 보고 참을 수 있을 만큼 강하더군요.
# by | 2006/03/10 10:23 | 이런저런 이야기 | 덧글(5)





"~~주의"라는 단어가 나올때면'이게 도데체 먼뜻이랴;;;?' 라는거 부터
생각나네요-ㅁ-;;;;